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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페이팔 CEO, 테슬라 CEO, 스페이스X CEO 겸 회장

엘론 머스크는 다양한 일을 해왔고 현재는 화성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물리학에서는 유추(Analogy)가 아닌 원리(Principle)로 사고를 전개하지만 보통사람은 일반적으로 유추를 통한 추론을 근거로 일한다. P.39  기존 제품을 개선하는데는 유추가 중요하지만 "전례가 없는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내야 할 때는 기본 원리로 돌아가 모든 대상을 재검토해야 한다." P.40


엘런 머스크는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경영학과 물리학을 공부했고, Zip2를 팔아서 2,200만불을 손에 쥐고, 페이팔 주식으로 1억 7천만불을 벌었다. 이 돈으로 머스크는 전기자동차 (테슬라)와 우주산업(스페이스X)에 뛰어든다.



 


실패의 순간이야말로 리더가 이를 악물고라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줘야 할 때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경영자란 밝은 미래가 올거라고 사람들이 믿게 만드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다." P70 P.71


2008년 10월말이 되자 테슬라의 은행 잔고가 900만 달러도 채되지 않느다는 소문이 나고 있었다. 그 무렵 테슬라의 CEO로 취임한 머스크는 "로드스터의 출하 약속도, 예약금도 모두 내가 100퍼센트 보증한다!"라며 자신감을 내 보였다. 그처럼 회사의 부채를 사장 개인이 보증하는 건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었다. 위기 상황에서조차 머스크는 그만의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P.83.84 

엘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창업한 2002년부터 2006년 3월까지 1억불에 달하는 개인 자본을 투자했다. P.120


실리콘밸리에서는 파격적이지만 유감스럽게도 한국에서는 일반적이다. 투자를 받은 뒤 잘못되면 무조건 CEO가 책임을져야 하는 풍토다.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풍토로 한 번 망한 CEO는 재기가 거의 불가능하게 만든다. 실리콘밸리에서 창의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이 있지만 한국은 맨땅이다. 창업자가 모든 리스크를 짊어지고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하기 힘든 구조.


지금까지 보잉(Boeing)을 비롯한 우주 로켓 업체가 미국 정부가 계약을 맺을때는 '실비정산법'으로 지불되었다. 하지만 비용을 삭감했을때 인센티브가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 그러니 구성원은 당연히 비용을 절감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 P.133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것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보다 백 배, 천 배 더 어렵다. 사업가의 역할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 제품화하고 이를 다시 소비자에게 팔아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 그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사업 혹은 비지니스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소비자가 그 제품에 만족해 반복구매가 일어나면 그것은 성공적인 비지니스로 성장할 수 있다. P.146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어떻게 기존 로켓에 비해 파격적으로 경비를 절감할 수 있었을까? "스페이스X는 특허 신청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허를 내면 중국인 그것을 이용해 돈을 벌기 때문입니다." P.173





머스크는 '벽과 문은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할 뿐'이라며 통상적인 관행을 걷어치웠다. 스페이스X의 사무실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개인 사무실이 아니라 낮은 파티션을 구분된 책상 공간이다. 인사부 직원과 경리부 직원은 물론 부사장까지 이 원칙에 예외는 없다. P.177


사내에서 문제를 직접 다루는 스페이스X는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외부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것은 물론 신규 부가가치까지 창출하고 있다. P.184


더러는 도중에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예측 결과가 나올 경우 목표치를 낮추는 리더도 있다. 이런 식으로 리더가 목표치를 쉽사리 낮추면 현장의 사기는 절대 오를지 않는다. P.188


"훌륭한 제품을 만들지도 않으면서 훌륭한 기업을 만들겠다고 큰소리치는 사람이 많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경영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 P.200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을 발사할 경우 1파운드당 100달러까지도 가능하다" P.206  스티브 잡스가 처음 애플에서 개인용 PC를 내놓을때 모두 비웃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린아이도 한대씩 가지고 있지 않은가? 누구나 인공위성을 가지는 날이 곧 올것이다.


"최고의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더 엄격해져야 한다. 잘못된 모든 점을 찾아내고, 고쳐야 한다. 주위사람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수용한 것도 중요하다." P.212


미국 비지니스 환경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경영자들을 끊임없이 배출하고 있다. 그들을 보면 끊이지 않는 혁신과 도전 속에서 미국의 다이나믹한 비즈니스 문화가 구축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다. 한국의 50대 기업 중 근래 설립된 회사가 극소수에 불과한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 대조적인 현상이다. 일부 대기업의 일가 승계만 이뤄지고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혁신의 가능성도, 신생 기업의 성장도 모두 씨가 말라버렸다. P. 249


이민자 출신에다 다소 허황되어 보이는 목표를 꿈꿔음에도 그것까지 과감히 포용할 수 있는 미국 사회의 힘이다. 개인의 창의력은 개방과 수용의 문화 속에서 발휘되고 그 과정 중에 습득한 지식과 행동력으로 남다른 성과를 내는 법이다. 머스크의 성공은 개인의 성취이자 미국의 성공이기도 하다. P.250


어떤 부분을 금전적으로 지원하거나 특별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것보다 다른 생각과 발상을 폭넓게 인정해주는 사회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는 것도 내가 절감한 사실이다. 실패에 관대하고 새롭게 도전하도록 의욕을 복돋워주는 격려도 필요하다. 어쩌면 진짜 창조는 '창조'를 기존의 고정 관념에서 한 발 벗어나는 지점에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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