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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호암자전

삼성공화국의 시조

재벌공화국의 시조

호암 이병철의 자서전 호암자전 / 나남


정미사업과 운수사업으로 터전을 잡고 본격적으로 토지투자사업으로 2백만평의 대지주가 되었을때, 1937년 (그의 나이 28살) 7월 중국 노구교 사건이 일어나 중일 전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식산은행에서 일체의 대출을 중단하였다.  시세는 폭락하고 대출은 중단되어 일대혼란이 일어났다. 만부득이 모든 것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시가보다 싸게 전답을 방매하고, 정미소와 운수회사도 남에게 넘겨주고 모든 부채를 청산했다. 수중에 남은 것은 전답 10만평과 현금 2만원이었다. 이 현금을 공동 출자자인 정 씨와 함게 청산함으로써 모든 것이 출발시점으로 되돌아갔다. P.60


잘 나가는 첫 사업을 적절한 순간에 접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더구나 20대라면.. 이런면에서 이병철 씨는 타고난 경영자의 자질을 갖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사업의 경영 P.61

1. 국내외 정세의변동을 적확하게 통해야하고,

2. 무모한 과욕을 버리고 자기 능력과 한계를 냉철하게 판단해야 하고,

3. 요행을 바라는 투기는 절대로 피해야하며,

4. 직관력의 연마를 중시하는 한편, 제2, 제 3선의 대비책을 미리 강구함으로써, 대세가 기울어 이미 실패라고 판단이 서면 깨끗이 미련을 청산하고 차선의 길을 택해야 한다.


정도민 - 삼성의 뜻, 사업보국, 한결같은 일과
김성모 - 어떠한 인생에도 낭비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이해숙 - 제조업에 투신, 직원을 위한 투자
정창영 - 세계 최고를 지향
이희경 - 모든 사업은 국민경제를 생각하면서 구상한 것, 인간의 기량은 여유에서 생긴다, 독서, 논어




언제나 삼성은 새 사업을 선택할 때는 항상 그 기준이 명확했다. 국가적 필요성이 무엇이냐, 국민의 이해가 어떻게 되느냐, 또한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느냐 등이 그것이다. P.368

2세 경영에서 3세 경영으로 넘어가는 요즘 삼성이 창업자의 말을 따르고 있는지 한 번 곰곰해 되새겨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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