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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멘토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세상에 이렇게 멘토가 많았던 적은 없을 것이다.

멘토라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멘토가 많아진 건지,

아님 세상 사람들이 멘토라는 사람들에게 기대고 싶어진건지...


조훈현이 20대와 30대 세계 바둑제왕으로 인생의 최절정기 20년 가까이 지내고, 자기가 가르친 제자 이창호에게 모든 타이틀을 빼앗기고, 절치부심 거의 10년만에 재기를 했다. 그리고, 이젠 예순이 훨씬 지나서야 인생에 대해 바둑에 대해 조금 알겠다고 했다.


이 정도의 경지에 올라야 멘토라는 칭호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게 아닐까?  


바둑이 내게 가르쳐준 바에 따르면, 세상에서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 집중하여 생각하면 반드시 답이 보인다. ....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 생각하는 힘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P.26


일단 기본기가 다져지면, 그때부터는 다시 망아지가 되어야 한다.

바둑은 틀 안에 갇히면 끝장이다. 생각과 생각으로 싸움을 벌이는데 상대가 예측할 수 있는 뻔한 수만 놓는다면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 막강한 힘을 가지려면 무엇보다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P.28


창의성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끈질긴 탐구심의 결과이다. P.38


"답을 주는 건 스승이 아니야. 그냥 길을 터주고 지켜봐주는게 스승이지". 

"이류는 서러워. 쿤켄(훈현), 네가 이 길을 가기로 했다면 일류가 되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인생이 너무 불쌍해." P.61   조훈현의 스승인 "세고에 겐사쿠"의 말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이길 수 있다면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전의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내가 버텼던 이유는 이겨야 한다는 욕심 때문이 아니라 아직 이길 기회가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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