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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자녀의 진로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님 페북글에서 (2014년 10월 14일) 진로교육관련해서 자주 돌아다니다보니 황송하게 나에게 자녀교육에 대해서 묻는 경우가 많다. 진학에 관련된 미시적인 내용도 많지만 갈수록 험난해지는 사회에 이 어린 자녀를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큰 교육의 방향을 잡아야 하느냐 묻는 경우도 많다. 며칠전에도 강연후에 누가 묻기에 모든 일에 답은 없지만 최소한 내 자녀는 이런 생각으로 키우고 있다고 간략하게 답을 했다.이 치열한 세상에 잘 살아가는 방법이 크게 3가지가 있는것 같다.1, 어느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가가 되는 법이다. 어설픈 실력가는 외풍이 있을 수 있지만 어찌되었건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가는 자기 뜻대로 살기가 쉽다. 적성발견이다.2, 세상이 다 어우러져 살아가니 사회생활은 '사회성 또.. 더보기
브랜딩_유니타스브랜드 Vol.13 브랜딩_유니타스브랜드 Vol.13 개정판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대한 세 가지 이야기가 있다. 첫번째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이다. 두번째는 거위에게 황금알을 받아 시장에 팔아서 부자가 되는 것이다. 세번째는 황금 거위가 황금 알을 품어서 또 다른 황금 거위를 낳게 하는 것이다. 브랜드에 대입한다면 어떨까? p.128 참조 사람들이 정말로 감동하는 부분은 무언가를 얻게 되는 경험의 과정이지 얻고자 하는 대상 그 자체가 아니다. 브랜딩이란 진정한 경험을 창조하고 당신과 다른 사람간의 진실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다. P.35 소비자가 어떤 브랜드를 구매하고자 할 때 브랜드에 대한 첫인상은 자신에게 그 브랜드를 소개하는 첫 번째 사람에게 받는다. 이 때가 바로 바로 브랜드와 관계.. 더보기
내 작은 출판사 시작하기 내 작은 출판사 시작하기이승훈 지음/ 북스페이스 "치킨집 창업보다 출판사 창업이 낫다고 생각한다." 40대 ~ 50대가 자의나 타의로 회사를 그만두면서 여러 창업을 알아보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치킨집을 개업합니다. 하지만 그 대다수가 1억 5천만원 이상 드는 초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1년 이내에 도산하는 현실에서 1인 출판사를 차리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책에 대한, 컨텐츠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합리적인 경영 마인드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겠지만....이승훈 대표께서 몸으로 부딪쳐서 겪은 1인 출판사에 대한 깨알 같은 정보가 들어 있네요. 이외에도 제가 평소가 궁금했던 출판업계의 유통 구조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네요."출판사에서 도매가격(책값의 약 60% 내외)으로 .. 더보기
스토리텔링 애니멀 스토리텔링 애니멀조너선 갓셜/ 민음사 인간이란 종은 이야기 중독자이다. 몸이 잠 들었을 때조차 마음은 밤새도록 깨어 스스로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P.14 우리는 생각보다 피터 팬에 가깝다. 장난감 트럭과 공주 옷은 버려도 흉내 놀이는 결코 그만두지 않는다. 상상하는 방법이 달라질 뿐이다. 소설, 꿈, 영화, 공상은 네버랜드의 영역이다. P.27 우리는 예전보다 덜 읽는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픽션을 버렸기 때문이 아니다. 종이가 스크린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우리는 스크린으로 픽션을 보느라 엄청난 시간을 소비한다. P.29 각본 없는 격투 스포츠도 비슷한 스토리텔링 관습을 따른다. 권투 프로모터들은 선수에게 강렬한 개성과 흥미진지한 뒷이야기가 없으면 팬들의 관심을 끌 수도, 지갑을 열게 할 수도 없음을 .. 더보기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페이팔 CEO, 테슬라 CEO, 스페이스X CEO 겸 회장엘론 머스크는 다양한 일을 해왔고 현재는 화성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물리학에서는 유추(Analogy)가 아닌 원리(Principle)로 사고를 전개하지만 보통사람은 일반적으로 유추를 통한 추론을 근거로 일한다. P.39 기존 제품을 개선하는데는 유추가 중요하지만 "전례가 없는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내야 할 때는 기본 원리로 돌아가 모든 대상을 재검토해야 한다." P.40 엘런 머스크는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경영학과 물리학을 공부했고, Zip2를 팔아서 2,200만불을 손에 쥐고, 페이팔 주식으로 1억 7천만불을 벌었다. 이 돈으로 머스크는 전기자동차 (테슬라)와 우주산업(스페이스X)에 뛰어든다. 실패의 순간이야말로 리더가 이를 악물고라도 최고의 연기.. 더보기
명량 1천 6백만이 이미 본 영화 "명량" 이제야 봤다고 해야 하나? 최민식과 CJ엔터테인먼트 이 영화는 한 마디로 최민식의, 최민식에 의한, 최민식을 위한 영화이다. 영화 전개 부분에 보이는 조금 느린 이야기 전개는 모두 이순신이라는 영웅에 감정 이입하기 위한 최민식의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가 자신을 버린 왕에 대한 분노를 백성에 대한 충성으로 바꾸는 변화, 먼저 간 부하들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적에 대한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이순신(아니 최민식)의 심리 변화를 하나하나 그려 나간다. 후반부의 전투씬은 그 두려움이 용기로 바뀐 사실을 보여줄 뿐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명량은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의, CJ에 의한, CJ 를 위한 영화다. 2000년대 이전까지 한국 영화는 제작/투자/배급.. 더보기
호암자전 삼성공화국의 시조재벌공화국의 시조호암 이병철의 자서전 호암자전 / 나남 정미사업과 운수사업으로 터전을 잡고 본격적으로 토지투자사업으로 2백만평의 대지주가 되었을때, 1937년 (그의 나이 28살) 7월 중국 노구교 사건이 일어나 중일 전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식산은행에서 일체의 대출을 중단하였다. 시세는 폭락하고 대출은 중단되어 일대혼란이 일어났다. 만부득이 모든 것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시가보다 싸게 전답을 방매하고, 정미소와 운수회사도 남에게 넘겨주고 모든 부채를 청산했다. 수중에 남은 것은 전답 10만평과 현금 2만원이었다. 이 현금을 공동 출자자인 정 씨와 함게 청산함으로써 모든 것이 출발시점으로 되돌아갔다. P.60 잘 나가는 첫 사업을 적절한 순간에 접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더구나 20.. 더보기
서양 미술사 /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곰브리치 지음/ 백승길,이종승 옮김 / 예경 책장의 장식으로만 사용되는 서양미술사를 읽다. 서양 미술의 시작은 이집트이다. 머리는 옆으로 보여질 때 가장 쉽게 볼 수 있기 대문에 옆 모습을 그렸다. 정면에서 본 눈이 얼굴의 측면 그림에 그려져 있다. 신체의 상반신, 즉 어깨와 가슴은 정면에서 그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난다. 그래야만 두 팔이 몸에 어떻게 붙어 있는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그림에서 사람이 그처럼 이상하게 평면적으로 왜곡되어 보이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집트의 미술가들은 양쪽 발을 시각화 하는 일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엄지 발가락으로부터 위쪽으로 연결되는 발의 분명한 윤곽선을 그리기를 더 선호했다. P.61 이집트의 양식은 대단히 엄격한 법칙들.. 더보기
언론 의병장의 꿈 / 조상호 언론 의병장의 꿈 조상호 지음/ 나남 출판사 언론관련 전문서적과 박경리 선생의 '토지' 재출간 출판사로 유명한 나남출판사 조상호의 30년 출판 인생 회고록 "정직한 장사꾼보다 부패한 공무원이 더 정직하다" 일부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저자들이 공식적인 출판지원금에 포함된 출판지원금은 물론 인세까지 당당하게 받아서 간다. P.173 우리 사회의 이른바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의 지적 수준은 어디인가? 학생은 공부 안 하고, 정치인을 썩었고, 출판사는 다 장사치들이 되어 좋은 책을 내려해도 소금 같은 출판사가 없고, 젊은 놈들을 책을 읽지 않고, 언론도 보수귀족이 되어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떤 비판도 받아서는 안 되는 무풍지대의 고귀한 자리에 있다고 착각하면서 같잖은 권력을 누린다고 생각하는 당신은 누.. 더보기
홍명보 나에게 홍명보는 대한민국 전체가 축제를 즐겼던 2002년 월드컵 스페인전 마지막 키커로 나와 골을 성공시키고 환하게 웃던 그 장면으로 기억된다. 축제의 방점을 찍어주고, 씨익 웃던 영웅. 2014년 오늘 홍명보는 자신이 사랑하는 축구 인생에서 최악의 날이 되었을 것이다. 엔트으리로 대변되는 아집과 무기력한 경기력의 실패한 감독, 거기다 개인적인 허물까지. 하지만 홍명보가 이렇게 하루아침에 엔트으리가 된 건 오롯이 그만의 책임일까? 책임을 떠넘기는 축구협회, 앞다투어 쓰레기 기사를 양산하는 언론, 그리고 자신의 기준만으로 타인을 평가하는 우리까지....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수 많은 일들이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가 없다. 그냥 순간의 이미지로 자신의 머릿 속에.. 더보기